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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연극제 - 맨땅에 발바닥展
이름 짝재기양말 작성일 2015-04-13


.

맨땅에 발바닥展 - 쓰리쿠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2015-04-13/짝재기양말


‘맨땅에 헤딩’ 아닌가~ 발바닥.. 밑바닥.. ㅋ..
서울연극제 부분劇展의 이 명찰은 연출 기국서의 제안이란다.
대갈통 잔대가리 굴리기보단 발바닥이 수월하다.

작/연출 채승훈 - 잔혹극/리츄얼.
작/김원익,연출/기국서 - 똥통극/비가 내리면.
작/연출 김태수 - 총체극/총 맞은 것처럼.

3개의 연극이 5분간 intermission으로 연결고리를 이어간다.
테마라고 할까~ 주제는 ‘세월호 참사’에 관한 얘기다.

 

선두는 잔혹극의 거장 채승훈의 이미지극이다.
약간 옛날 극단 반도 주요철과 더불어
비참하고 혐오스러운 피울음을 시적으로 승화시키려 애썼던 표현들..
참, 오랜만에 그 분위기를 느끼니 반갑고도 애틋하다.

극은 구체적이기 보단 아주 확장된 마인드로 상징적이다.

시작은 2차원적 막에 비춰지는 실루엣 - 여자를 강간 고문한다.
장소와 형태를 전환시키며 지속적으로 여자를 유린한다.

가해의 주체는 수컷들이고 1인분 암컷은 당하기만 한다.
그 정도면 죽었어야할 암컷은 그래도 끈질기다.

가까운 인류역사 그때그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아우슈비츠(오슈비엥침), 난징대학살, 731부대, 한국의 조폭국가정보원 등..
재미라고는 모기눈곱 만큼도 없지만 그래도 필요한 행위다.

화장실 꼼지락 똥통극 - 비가 내리면.

 

첨엔 눈치 못 채겠지만 점차 세월호 화장실이란 걸 느끼게 된다.
순진 여고생 1인분, 날라리 남고생 1인분에 선상 1인분...

화장실에 고립됐고 대책 없음에 여러 심경토로가 나온다.

나갈 수 없이 막힌 화장실문 - 탈출제로의 공간.
솟구치는 똥물에 차오르는 오물 - 오호~ 이런 엿가튼 상황설정이 있나~
천장도 무너지려하고.. 건물이라 했지만 배의 똥통이다.

상황설명을 배우대사랑 음향조명으로만 진행하니 좀 답답하다.
명동예술극장의 최첨단유압시스템을 갖춘 극장이라면 제대로 연출해낼 수 있겠지만..
무대가 출렁거리며 기울어지고 터지고 쏟아지고 그런 장치들로서..

그런 고급스런 극장에서 이런 연극이 공연된다는 것은 불가능이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의 꼴까닥 직전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해봤다.

아름다운 청춘들.. 초롱초롱 빛나는 나이
물귀신 된 그들의 심경을 들여다보는 참담한 아픔이었다.
에잇! 진짜, 이 나라 여러 꽁뭔들만 미워질 뿐~

정치사회 총체적풍자극 - 총 맞은 것처럼.

 

천안함? 세월호? 유병언? 청와대? 박근혜? 국정원?
헌누리당의 조무래기들부터 지금 성완종리스트까지..

정치전반, 사회전반, 세태 문제점 곳곳을 낱낱이 들춰내고 까발리고 물어본다.
 
아주 생기발랄하게.. 성기발랄하게.. 재기발랄하게..
11인분의 절믄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날뛴다.

참, 오랜만에 80년대 신촌연극들이 떠올려지는 흥분되는 난장이다.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 대통령아저씨 그게 아니에요,
보통고릴라, 살인놀이(김태수 연출), 불감증, 팽(김태수 연출), 일어서는 사람들,
 금희의 오월, 한씨 연대기, 시민K, 변방에 우짖는 새, 칠수 만수..

그때 그 시절엔 참으로 순발력 있게 이런 연극들이 나왔는데..

지금은 눈치 보기에 익숙해? 엄살이 심해졌나? 배짱을 상실했나?
사육되는 백성들.. 하우스 농법, 입시교육법으로 자라난 마네킹들.. 노예근성의 유전자들..
삽으로 파헤치는 진실을 굴삭기로 엎어 덮는 무력조폭정부에 무덤덤 끽!

세월호 특별作 3편중 그래도 화통했고 후련하고 장쾌했다.

진실과 상식이 매장된 ‘한국 사회’
거짓거리가 춤을 추는 ‘미친 현실’

이런 상황에 왜 폭동이 안 터지는지 참으로 이상한 나라란다.
쓰리쿠션 작품의 연출가중 한분의 한탄스런 일설이다.

연극의 속성은 어쨌든 폭로를 통한 공유에 공감에 있다.
예술표현의 시스템 상 종합적으로 젤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되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당당한 권리와 의무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자!

끝날 가서 봤는데 세월호 참사 1주기 3.16날 특별공연을 하루 또 한단다.
극장 대학로 스타시티 - 예술공간 SM 7층 - 문의 02-765-7500.


동숭동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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